PART 3. 질환별 비수술 치료 전략
1장. 어깨 비수술치료는 언제 선택해야 하는가?
수술해야 하나요, 안 해도 되나요?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선생님, MRI 찍었더니 파열이래요. 수술해야 한다는데... 꼭 해야 하나요?
비수술로 해보고 싶은데, 제 경우에도 가능한가요?
나이가 많아서 수술이 무서운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많은 환자분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십니다. 전신마취, 입원, 긴 재활 기간, 일상생활 제한... 당연히 부담스러우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수술치료는 언제 선택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경우에 가능한 걸까요?
이번 장에서는 비수술치료의 적응증(인디케이션)을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비수술치료가 가능한 경우 (적응증)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응증 1: 회전근개 부분파열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고 일부만 손상된 경우입니다.
관절면측(articular-side) 부분파열:
인대의 아래쪽(관절 쪽)이 손상된 경우
플래티넘의원의 축소봉합술 적응증
특수 드릴로 미세 터널 형성 + 특허 콜라겐 봉합사로 재건
점액낭면측(bursal-side) 부분파열:
인대의 위쪽(점액낭 쪽)이 손상된 경우
4세대 인대재생주사 + 미세전류치료로 재생 가능
리제네텐(Regeneten) 적용도 고려
부분파열은 인대의 연속성이 유지되어 있으므로, 재생 치료를 통해 손상 부위를 채워 넣고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응증 2: 소~중형 전층파열 (기능이 유지된 경우)
전층파열(완전파열)이라도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비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파열 크기가 3cm 미만
근육 위축이 심하지 않음 (Goutallier grade 2 이하)
지방 변성이 심하지 않음
일상생활에서 기능이 유지됨 (팔 들어올리기 가능)
통증 조절이 주된 목표인 경우
이런 경우, 4세대 재생주사 + 미세천공술기 + 재활치료의 복합 치료로 증상 개선과 기능 유지가 가능합니다.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소형 전층파열 환자의 75% 이상이 비수술적 치료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¹
적응증 3: 석회성건염
어깨 힘줄에 석회(calcium deposit)가 침착된 경우입니다.
비수술치료 적응증:
석회 크기와 관계없이 대부분 적용 가능
형성기, 휴지기, 흡수기 모든 단계에서 시술 가능
플래티넘의원의 석회분쇄흡입술은:
특허 출원된 특수 가이드 사용
단단한 석회도 분쇄하여 흡입
인대 손상 최소화
1회 시술로 석회 제거 가능
충격파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석회, 크기가 큰 석회, 단단한 석회 모두 비수술로 치료 가능합니다.
적응증 4: 충돌증후군
팔을 올릴 때 회전근개가 견봉(어깨뼈) 아래에서 끼이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비수술치료:
염증 조절 주사
재활 운동 (회전근개 강화, 견갑골 안정화)
자세 교정
충돌증후군은 구조적 손상보다 기능적 문제인 경우가 많아, 비수술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다만, 충돌이 반복되면 이차적으로 회전근개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적응증 5: 수술 후 재발/재파열
이전에 회전근개 수술을 받았으나 재파열된 경우입니다.
비수술치료 고려 상황:
재수술의 성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환자가 재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증상 조절이 주된 목표인 경우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성공률이 낮고,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비수술적 접근으로 증상 완화와 기능 유지를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환자
일부 환자분들은 수술 자체가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1: 고령 환자 (전신마취 위험)
70세 이상,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분들은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이 증가합니다.
심폐 기능 저하
마취 후 인지기능 저하 위험
회복 기간 연장
수술 후 합병증 위험 증가
이런 경우, 국소마취 하 비수술치료가 훨씬 안전합니다. 플래티넘의원의 시술들은 대부분 국소마취 또는 부위마취로 진행되어, 고령 환자분들도 안전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케이스 2: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다음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 위험이 증가합니다.
심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전신마취 중 심장 부담 증가
폐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마취 후 호흡기 합병증 위험
당뇨병 (조절 불량):
수술 부위 감염 위험 증가
상처 치유 지연
HbA1c 8% 이상인 경우 특히 주의
혈액 관련:
항응고제 복용 중인 환자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
이런 환자분들에게 비수술치료는 안전한 대안이 됩니다.
케이스 3: 근육 위축/지방 변성이 심한 경우
오랜 기간 파열이 방치되어 회전근개 근육 자체가 변성된 경우입니다.
근육 위축(atrophy): 근육 크기가 심하게 줄어든 상태
지방 변성(fatty infiltration): 근육이 지방으로 대체된 상태 (Goutallier grade 3-4)
이런 경우, 수술을 해서 인대를 봉합하더라도:
근육 기능이 회복되지 않음
봉합된 인대에 힘 전달이 안 됨
재파열 위험 높음
기능적 결과가 불량함
수술의 의미가 제한적이므로, 차라리 비수술치료로 증상 조절과 남은 기능 보존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케이스 4: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
환자의 선택권도 중요합니다.
수술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 들었음에도, 여러 이유로 수술을 원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직업상 긴 회복 기간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과거 수술 경험이 좋지 않았던 경우
개인적 신념이나 가치관
이런 경우,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비수술치료로 최선의 결과를 추구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비수술치료의 한계)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더 적합합니다.
한계 1: 급성 외상에 의한 완전파열
사고나 낙상으로 갑자기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입니다.
파열 전 건강한 힘줄이었음
외상으로 인한 급성 파열
근육 위축이 아직 없음
이런 경우, 조기 수술로 끊어진 인대를 다시 연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대가 퇴축되고 근육이 위축되어 봉합이 어려워집니다.
한계 2: 광범위 파열 (Massive tear)
회전근개의 2개 이상의 힘줄이 파열되었거나, 파열 크기가 5cm 이상인 경우입니다.
비수술치료만으로는 구조적 복원이 어려움
상완골두 상방 전위 등 역학적 문제 발생
수술적 봉합 + 보강(패치, 이식) 필요
한계 3: 젊은 환자 + 고강도 활동 요구
젊고 활동적인 환자로서, 운동이나 직업상 어깨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프로/아마추어 운동선수
육체노동 종사자
어깨 기능이 직업에 필수적인 경우
이런 경우,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복원이 중요하므로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한계 4: 비수술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충분한 기간(3~6개월) 동안 적절한 비수술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비수술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충분한 기간을 치료받았는지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였는지
를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비수술치료 실패를 이유로 수술로 넘어가면 안 됩니다.
비수술 vs 수술: 판단 기준표
[이미지 삽입 위치]
▲ 비수술 vs 수술 적응증 판단 기준
| 항목 | 비수술 적합 | 수술 적합 |
|---|---|---|
| 파열 유형 | 부분파열, 소형 전층파열 | 급성 완전파열, 광범위 파열 |
| 파열 크기 | 3cm 미만 | 5cm 이상 |
| 근육 상태 | 위축/지방변성 경미 | 위축/지방변성 없거나 경미 |
| 환자 나이 | 고령 (70세+) | 젊은 환자 (50세 미만) |
| 기저질환 | 심폐질환, 당뇨 등 있음 | 전신 상태 양호 |
| 활동 요구 | 일상생활 기능 유지 | 고강도 운동/노동 필요 |
| 발병 양상 | 퇴행성, 점진적 | 외상성, 급성 |
| 환자 선호 | 수술 원하지 않음 | 완전한 복원 원함 |
플래티넘의 적응증 판단 프로세스
플래티넘의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Step 1: 정밀 진단
초음파 검사: 실시간으로 파열 위치, 크기, 상태 확인
X-ray: 뼈 상태, 석회 유무, 관절 간격 확인
MRI 검토: 외부 MRI 판독 + 재검토, 근육 위축/지방변성 평가
Step 2: 환자 상태 평가
나이, 기저질환, 전신 상태
직업, 활동 수준, 운동 요구
환자의 기대와 목표
Step 3: 적응증 판단
진단 결과 + 환자 상태를 종합하여:
비수술치료 적합 여부 판단
적합하다면 → 구체적 치료 계획 수립
수술이 더 적합하다면 → 솔직하게 설명 + 수술 가능한 병원 연계
플래티넘의원은 비수술치료 전문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더 나은 케이스에 무리하게 비수술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위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Step 4: 충분한 설명과 동의
치료 계획, 예상 기간, 비용, 한계점까지 충분히 설명드립니다.
환자분이 이해하고 동의하셔야 치료를 시작합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FAQ: 비수술치료 적응증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MRI에서 파열이라고 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파열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파열의 종류, 크기, 위치, 근육 상태, 환자의 나이와 활동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부분파열이나 소형 전층파열은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2. 나이가 많으면 비수술치료밖에 방법이 없나요?
나이가 많다고 해서 비수술치료'밖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령에서는 비수술치료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의 위험과 긴 회복 기간을 감당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3. 비수술치료는 수술보다 효과가 떨어지나요?
적응증에 맞게 선택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비수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에게는 비수술치료가 수술만큼, 때로는 수술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반면, 수술 적응증에 비수술치료를 고집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응증 판단이 핵심입니다.
Q4. 비수술치료 받다가 안 되면 그때 수술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오래 지체하면 근육 위축이나 지방 변성이 진행되어 수술 결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래티넘의원에서는 비수술치료 시작 전에 "이 정도 기간 내에 호전이 없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Q5.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비수술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는 있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수술 적응증인 경우 비수술치료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시간만 지체하다 수술 결과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환자를 위한 것입니다.
Q6. 다른 병원에서 수술하라고 했는데, 비수술로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플래티넘의원에서 다시 진단하고, 비수술치료 적응증에 해당하는지 평가해드립니다. 적응증에 해당하면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고, 수술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세컨드 오피니언 목적의 진료도 환영합니다.
이 장의 핵심
비수술치료 적응증:
- 회전근개 부분파열 (관절면/점액낭면)
- 소~중형 전층파열 (근육 상태 양호, 기능 유지)
- 석회성건염 (모든 단계)
- 충돌증후군
- 수술 후 재발
수술이 어려운 환자:
- 고령 (전신마취 위험)
- 기저질환 (심폐질환, 당뇨 등)
- 근육 위축/지방변성 심한 경우
- 수술 거부 환자
수술이 필요한 경우:
- 급성 외상에 의한 완전파열
- 광범위 파열 (5cm 이상, 다발성)
- 젊은 환자 + 고강도 활동 요구
핵심은 '적응증 판단'입니다.
비수술치료가 적합한 환자에게 비수술을,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솔직하게 수술을 권합니다.
임상 근거
다기관 전향 코호트 연구(Kuhn JE et al.): 비외상성 전층파열 환자의 75% 이상이 비수술 물리치료만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모든 회전근개 파열에 수술이 필요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핵심 근거입니다.
Kuhn JE, et al. Effectiveness of physical therapy in treating atraumatic full-thickness rotator cuff tears: a multicenter prospective cohort study. J Shoulder Elbow Surg. 2013;22(10):1371-1379. PMID 23473609 ↗임상 근거
10년 장기 추적 연구: 소형·중형 파열에서 수술적 봉합이 물리치료보다 장기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적절한 환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모든 파열에 비수술이 맞는 것도, 모든 파열에 수술이 맞는 것도 아닙니다.
Moosmayer S, et al. At 10-Year Follow-up, Tendon Repair Is Superior to Physiotherapy for Small and Medium-Sized Rotator Cuff Tears. J Bone Joint Surg Am. 2019;101(12):1050-1060 ↗이동규 원장에게 직접 진료 상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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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문의 출신 비수술 전문의. 어깨 수술의 한계를 직접 경험하고, 비수술 치료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플래티넘의원을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