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의 허와 실

2018. 12. 21.

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의 허와 실


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의 허와 실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있는 경우 파열의 크기나 양상에 따라서 치료적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 파열의 종류는 전층 파열과 부분 파열로 구분할 수 있는데 파열의 크기가 큰 전층파열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는 효과적이지 않으며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파열 크기가 작고 증상이 경미한 부분파열은 두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관절면측 인대의 파열과 점액낭측 인대의 파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위쪽에 있는 것이 관절면측 인대의 파열이며 파열의 두께에 따라 grade를 나누게 됩니다. 아래쪽에 있는 것은 점액낭측 파열의 분류 입니다. 보통 관절면측 파열인 경우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할 수 있는 치료로는 프롤로치료(인대강화주사, DNA주사, PDRN주사, 리젠실주사 등등), 충격파치료, 재활치료 등이 있는데 손상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이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조직을 치유시켜 어깨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점액낭측 파열의 경우 손상의 정도가 경미할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파열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열의 크기가 6mm 이상의 파열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환자의 경우 2년정도 어깨 통증으로 다른 곳에서 초음파를 통해 우측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고 수차례의 프롤로 치료 및 핌스(?) 치료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환자는 내원하기 불과 1주일 전까지도 상기의 치료를 받았다고 하였으며 거의 10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를 반복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더 심해져서 본원으로 내원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우선 진단을 정확히 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극상근의 초음파 검사상 전층으로 파열되어 완전히 단절된 모습이 관찰되었고 그 사이로 엄청난 양의 염증성 활액이 관찰되었습니다. 다량의 염증성 활액으로 인해 통증이 극심하고 팔을 제대로 쓸 수 없어 어깨 기능이 제한된 상태였습니다.

극하근도 파열되어 원래의 두께보다 상당히 얇아져 있었으며 엄청난 양의 염증성 활액이 관찰되었습니다. 환자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했을 때 극상근의 전층파열, 극하근의 점액낭측 파열(grade III) 이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런 어깨회전근개파열일 때도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까요? 환자가 받으셨다는 핌스치료가 생소하여 알아보니 ‘손상된 근육, 인대에 반복적인 자극을 가해 혈류량을 회복시키고 신경전달 물질 분비를 통해 통증을 제어하는 치료’였습니다. 즉 손상된 조직을 치유시키는 치료가 아닌 ‘통증 제어’ 목적에 더 가까운 치료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치료를 했을까요? 다른 곳에서 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를 할 때 핌스치료를 한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초음파로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진단했을때 정확하게 진단이 되지 않아 비수술적 치료를 했을 가능성입니다. 이전에도 말했듯 초음파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에 명확히 진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진단이 잘못되었으니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겠지요. 두번째는 처음에는 경미한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했으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악화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효과적이지 못한 비수술적 치료로 인해 인대의 파열이 악화되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환자의 MRI 영상도 살펴보겠습니다.

MRI영상에서도 초음파 영상과 같이 극상근의 전층파열, 극하근의 거의 전층파열에 가까운 점액낭측 파열이 관찰되여 상당한 양의 염증성 활액이 관찰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실제 관절경 사진에서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심하게 진행되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이미 손상이 심한 회전근개를 정리하고 상완골에 인대를 부착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하기위한 봉합나사못을 고정하였습니다.

환자의 경우 인대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으며 원래의 인대만 봉합할 경우 재파열의 위험성이 있어 인조인대(메가덤)을 이용하여 이열봉합법으로 단단히 고정을 하였습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치료할 때 효과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진단이 필수입니다. 진단이 명확할수록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1. 정확한 주사치료 : 손상된 인대에 제대로 주사제를 투여하려면 초음파를 통해 주사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2. 적절한 물리치료 : 조직의 혈류량 개선 및 염증반응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3. 전문적 재활치료 : 손상된 회전근개 주위 근육의 기능회복 및 강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 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아무리 한다해도 결국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 치료밖에 되지 않으니 전층파열, 점액낭측 파열이 있는 경우 또는 6mm 이상의 파열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동규 원장

이동규 원장

정형외과 의사 · 플래티넘의원

어깨·무릎 수술 및 비수술 치료

플래티넘의원 정형외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 이동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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